김운영의 생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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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시즌2] 6탄- 인도네시아 파견
유원건설 최효석 회장 수행비서로 국내와 해외를 수행하던 어느 날 퇴근길에 명동의 코지코너 커피집에서 커피 한 잔을 같이 한 후 집으로 가자고 회장님께서 제안을 하셨다. 수행비서와 커피를 단둘이 마시자고 하시니 무슨 일인지 궁금증이 발생하였지만 어떠한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커피집에 도착하여 하얀 모시옷을 입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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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시즌2] 5탄- 중매일기(A Pink Lady)
유원건설 비서실에서 하루의 일과가 바쁜 수행과 회의 참석 등으로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었던 오너 회장의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다. 비서관이라는 직책은 원래 본인의 시간을 버리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Boss의 생활에 모든 일정을 맞춰서 행동해야 하는 직책이었다. 당시에는 많은 해외 현장에서 본사로 보고되는 문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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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시즌2] 4탄- YOU ARE THE BEST ONE! 새로운 도전, 유원 건설
1970년대부터 중동의 석유 수출 국가들은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었다. 주요 산유국 중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부적으로는 미국 메이저 오일회사와 협력하여 초창기에 많은 투자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자국의 산유 관련 투자설비를 보호해야 할 필요로 사우디지역에 지하왕궁, 군사시설, 병원,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사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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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시즌2] 3탄- 삼성그룹 입사기
이 세상에 무슨 직장 입사 면접시험에 관상쟁이가 관상을 본다고??육군 중위로 보병 1사단 사령부에서 경비소대장으로 제대를 몇 개월 앞두고 있었던 1979년 어느 봄날 삼성 비서실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ROTC 선배들 몇 분이 예고도 없이 나와의 특별면담을 위하여 전방부대를 방문하였다. 용건은 이번 삼성그룹 공채시험에 꼭 응시하여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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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시즌2] 2탄- 시골 촌놈 상경기
내가 태어난 곳에서 서울로 올라가 봐야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꾸었던 시절은 중학교 졸업 무렵이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골에서 정성스런 불공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할머니와 어머니는 가끔씩 어린아이였던 나를 데리고 감악산 800미터 고지에 있는 연수사에 불공을 드리러 가셨고, 할머니와 어머니를 따라서 멀고 험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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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시즌2] 1탄- 고향 이야기(1960년대의 이야기)
칼럼 소개: 지난 회 < 7탄 LG산전 중국 광동성 최초진출 >편을 마지막으로 김운영 회장의 연재 칼럼 [시즌 1]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시즌 1]에서는 홍콩 정착 이후의 창업이야기와 현지언어습득과정 중심으로 연재하였으며 새롭게 시작할 시즌 2부터는 필자의 성장배경과 해외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중심으로 ,, , , , , 을 구성하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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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제7탄 - LG산전 중국 광동성 최초 진출
광동성 짜오칭시(肇慶市) 신흥현(新興縣)에서 주방용품 임가공공장인 국영AAA공장과 수출 관계로 협력하고 있었던 1990년대 초에 국영기업의 실제적인 최고 관리자였던 짜오칭시 서기(書記)와 시장(市長) 그리고 관련 정부 인사들과의 교류는 본인에게 필수적이었다. 왜냐하면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국영 기업 형태로 운영되던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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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제6탄 - Edmund Yao 와의 만남(최초 중국 방문 비자)
1985년 9월 초에 싱가포르 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본사로부터 홍콩지사장으로 갑자기 인사통보를 받았다.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홍콩에 주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본사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바로 홍콩으로 이동하여 근무를 시작하였으나 당시의 중화인민공화국은 한국과의 외교관계가 없는 적성국가(敵性國家)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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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제5-2탄 : 언어와 비즈니스
그 당시 홍콩의 만다린(普通話) 언어 교육 환경은 최악이었다. 광동어가 주된 생활언어로써 만다린을 사용하는 인구가 극소수였기에 언어연습을 위해서는 만다린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친구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일부러 그 당시 한국인이 거의 살지 않았고 중문대학교에서 가까운 샤틴(沙田) 지역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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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회장의 생활칼럼] 제5-1탄 : 언어와 비즈니스
홍콩 교민 중에서 홍콩중문대학교의 언어원(Chinese Language Center)에 만다린 2년 Full Time 코스를 같이 다닌 부부는 본인 부부가 최초였다. 1986년부터 시작한 교육과정은 주 5일에 매일 3시간씩의 집중(Intensive)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에서 해외에 파견되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거쳐서 홍콩에 근무를 시작하며 중화권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