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홍콩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존 리 행정장관이 발표한 금리 인하와 모기지 규정 완화 이후 5개월간의 하락세가 멈췄다.
분석가들은 홍콩 주택 시장의 가장 어려운 국면이 지나갔으며 단기적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은 내년, 특히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차 주택 가격은 9월의 288.3에서 10월의 290.1로 0.62% 상승했다.
이번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 9월 홍콩 금융관리국의 금리 인하 이후 첫 한 달을 반영한 것이지만, 모든 부동산에 대해 대출 한도를 높이고 부채 상환 비율을 40%에서 50%로 높이는 등 모기지 대출 요건 완화를 일부만 반영한 것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택 가격은 약 7% 하락했다. 2021년 9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택 가격은 4분의 1 이상 하락한 것이다.
한편, 주택 임대료는 0.3% 하락하여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임대료는 작년 5월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9월에 기록한 최고치인 200.1에 불과 4포인트 모자랐다. 올해 현재까지 주택 임대료는 약 4.8% 상승했다.
Knight Frank의 중화권 연구 및 컨설팅 수석 감독이자 책임자인 마틴 웡은 주택 가격이 4분기에 최저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올해 주택 가격이 이미 6.8%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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