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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 소식]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계기 ‘K-Food MasterChef in Hong Kong 2024’ 한식경연대회 성황리에 개최 주홍콩한국문화원·농림부·한식진흥원·외교부, ‘장’ 주제 한식경연대회 개최 위클리홍콩 2024-11-14 23:58:41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K-Food MasterChef in Hong Kong 2024’한식경연대회를 11월 10일(일) 타운가스 쿠킹센터(Towngas Cooking Centre)에서 개최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외교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경연대회는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가 유력한 가운데(24년 12월 발표 예정), 고추장, 간장, 된장 등 한국 장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온라인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 이번 경연대회에서, 셰프, 호텔경영학과 학생, 교사,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13명이 최종 본선에서 우수한 실력을 겨루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종석 홍콩한인요식업협회장과 한식당‘obp’ 최준우 셰프와 ‘Liberty Group’의 도용수 셰프가 선정되었다. 간장, 고추장, 된장 중 최소 1개 이상의 장을 활용해야 되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은 주제연계성·구성·맛·플레이팅·난이도·창의성 등 6가지 기준으로 참가자의 요리를 심사하였다. 최종 우승자는 홍콩식 치킨파이(카이파이, 雞批)를 바탕으로, 고추장·된장·간장 3가지의 장을 활용한 한국식 소고기 파이와 생새우 겉절이를 만든 폴라 푼(Paula Poon)이 선정되었다. 2등 수상자는 고추장 소스의 밥 위에 계란을 얹힌‘Eggsquisite Heart’를 요리한 아크니엣 니멧(Akniyet Nygmet)이였다. 레이첼 챈(Rachel Chan)은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된장 바스크 치즈 케이크로 된장과 치즈의 신기한 조합을 보여주며 3등을 차지하였다.



이종석 심사위원은 한국의 장을 이용한 창의적인 음식을 한국인도 만들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두 훌륭한 요리를 선보여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장에 대한 이해 및 활용, 비주얼 등을 같이 고려하다 보니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하였다. 심사위원 모두 참가자들에게 장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대회를 위해 정성껏 준비하여 참가한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였다.



문화원은 내년에도 문화원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통주 등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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