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대는 학교 안에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카페, 베이커리 등 정말 다양한 식당들이 있다. 아래는 내가 가본 캠퍼스 식당 중 괜찮았던 식당 리스트이다.
한식 - 헝그리 코리안
중식 - 차이나가든, Gold rice bowl, Diners@LSKBB
일식 - Canteen
양식 - Mcdonalds, Oliver’s super sandwiches, American diner, Ebeneezers, Unibistro, Passione, Subway
카페는 스타벅스, 퍼시픽 커피, 맥카페, HFT life 정도 있다. 그리고 이번에 Tamjai SamGor도 새로 생긴다고 한다.
캠퍼스 내에 식당 개수를 전부 세어보면 2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는 흔히 말하는 '도장 깨기' 느낌으로 여러 식당을 가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실 다른 홍콩에 있는 대학교들이랑 규모를 비교하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식당은 정말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학교가 도시랑 조금 떨어져 있어, 밖에 나가 사 먹기 어려워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식당 중, 내가 제일 자주 이용했던 식당은 'Subway', 'Starbucks', 'Ebeneezers', 'Passione' 네 가지이다.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해서 먹기 편해 자주 이용했다.
스타벅스는 결제할 때 학생증을 제시하면 30% 할인을 해준다. 이 때문에 밖에서 사 먹는 스타벅스보다 저렴하다. 음료, 빵, 샐러드 등 전부 할인받을 수 있고, 이번에 확장 공사를 하여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Passione, Ebeneezers, Subway는 전부 프랜차이즈 지점이다. Passione에는 샐러드,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와 같은 부류의 음식을 팔고 Ebeneezers는 케밥이나 인디언 카레, 브리야니, 피자 같은 음식을 파는 Halal food 식당이다. Subway는 알다시피 샌드위치 가게이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메뉴는 Passione의 토마토 모짜렐라 샌드위치와, Ebeneezers의 Chicken Tikka Kebab이다. Subway에서는 데일리 픽 메뉴인 Sub of the day를 주로 먹었다. 요일별로 할인하는 메뉴가 정해져 있어 고르기 귀찮을 땐 주로 Sub of the day를 먹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자랑 중 하나인 차이나 가든도 자주 이용했는데, 이 식당은 딤섬, Chinese Dish를 파는 전형적인 중식당이다.
차이나가든은 우리 학교에 있는 식당 중 가장 Fancy 한 레스토랑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교수님과 미팅하거나, 생일파티를 하기도 한다. 다른 학교 친구들이 과기대에 놀러 오면 꼭 데려가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홍콩의 다른 딤섬 집들처럼 낮에만 딤섬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심에는 대기가 다른 식당들에 비해 긴 편이라 전날 미리 전화 예약을 하거나 오픈런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과기대의 다양한 식당들은 학교생활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였다. 신입생 때 학교 기숙사 안에서 생활할 때는 여러 가지 선택지 덕분에 매일매일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고, 특히나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서의 식사 경험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 이상으로, 학교생활의 추억을 만들어준 소중한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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