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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속 잘못된 음주문화, 해외서도 부작용 우려 위클리홍콩 2024-08-16 01:01:39


요즘 해외에서 K-드라마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덩달아 K-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의 18∼45세 소비자 2,01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가 K-드라마나 K-팝 때문에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하지만, K-드라마가 모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최근에는 K-드라마 속 과도한 음주 장면이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인의 음주율을 높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연구팀은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K-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일수록 드라마에 등장했던 소주를 마시거나, 3개월 이상 음주와 폭음을 경험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런 위험은 인도네시아보다 이스라엘 시청자들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국내 전문가들도 갈수록 해외 시청이 늘고 있는 K-드라마가 한국인의 잘못된 음주 문화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는 만큼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 준수를 강화토록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만든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보면, 드라마 속 음주 장면을 최소화해야 하고,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해서도 안 된다. 특히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음주, 폭음, 만취 등의 해로운 장면은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韓劇中不良飲酒鏡頭對觀眾健康造成危害

 

近年來韓劇在海外大放異彩,在韓劇中經常出現的韓國商品及品牌知名度也水漲船高。一項面向美國、印度尼西亞、泰國、越南18-45歲消費者實施的調查顯示,92%的受訪者在韓國流行文化(K-POP)的影響下更加關注韓國商品和品牌。但韓劇並非只產生積極影響,日前有分析稱,經常在韓劇里出現的飲酒鏡頭或間接提高觀眾的飲酒量,從而對健康造成危害。

研究團隊面向638名收看過韓劇的成人實施燒酒等酒精消費形態線上調查,99.6%的受訪者自認為韓劇“忠粉”,15%的受訪者稱經常從家人或朋友處聽到自己有痴迷韓劇無法自拔的傾向。


36%的受訪者稱,在看韓劇后曾經買過燒酒喝,24%的受訪者稱在過去12個月內有過暴飲的經歷。研究團隊分析認為,越是“入坑”韓劇越久的觀眾,喝燒酒的頻率及暴飲的風險就越高,這一傾向尤其在以色列受訪者中更為顯著。


論文中還提到,韓國的燒酒等蒸餾酒在海外的知名度仍相對較低,且在部分國家購買難度較大,但參與本次研究的受訪者有超過三分之一都曾喝過燒酒,這說明韓劇中出現的飲酒場面拉動燒酒在海外的消費規模。


研究團隊指出,這一現象如果長期持續,或對印度尼西亞、以色列等國的韓劇觀眾健康狀況產生不良影響。


韓國專家也表示,收看韓劇的海外觀眾越來越多,可能會對韓國的飲酒文化產生負面宣傳作用,有必要對影視劇中的飲酒劇情及鏡頭加強管理引導。根據保健福祉部和韓國健康增進開發院制定的影視劇中飲酒鏡頭管理規定,應盡量減少影視劇中的飲酒鏡頭,禁止美化不良飲酒文化。影視明星等知名人士應起到良好的示範作用,避免酗酒、醉酒等不良飲酒行為。

 

<출처: 아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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