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은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제13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3)(이하 문화제)’를 개최한다. 한국10월문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홍콩 내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제로 홍콩 내 주요 문화예술기관 및 한인 단체가 협력해 오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지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홍콩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Closer to Korea (더 가까이 한국)'이라는 주제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영화, 스포츠, 한식 등 4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홍콩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원 원장 이영호는 “한국10월문화제는 항상 중요한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올해는 ‘한국와 가까워지기’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홍콩인들이 한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프로그램: 국기원 태권도 시범 공연
올해 문화제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 공연’으로 개막한다. 국기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국기인 태권도의 진흥과 대중화를 위해 1972년 설립된 세계 태권도 본부로, 태권도의 세계화와 무도 태권도의 진흥을 위해 노력한 기관이다. 또한 매년 5단 이상의 태권도 사범과 태권도 전공 학생 중 선발된 최정예 단원들과 함께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 9월 11일과 13일에는 홍콩 시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태권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문화제 주요프로그램으로 한국창작뮤지컬 "배니싱"이 10월 13일 14일 양일간 홍콩시티홀 씨어터에서 전막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김종구(K역), 유승현(의신 역), 박좌헌(명렬 역)이 출연하여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니싱" 은 1925년을 배경으로 의학도인 '의신'과 '명렬'이 폐가에서 뱀파이어 '케이'를 만나면서 영원한 삶과 순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 K-OST 전문 오케스트라인 모스트오케스트라(지휘: 박인영)는 11월 18일 홍콩컬쳐센터 콘서트홀에서 전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국 드라마 OST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OST를 부른 원곡가수가 공연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홍콩 관객들에게 한국 드라마와 함께하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28일 오후2시 홍콩이공대학교 자키클럽 오디토리움에서 ‘케이팝 커뮤티니 페스티벌’ 이 대최되어 케이팝을 맛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공연에는 홍콩과 마카오의 최정상급 케이팝 커버댄스 팀 17개팀이 출연하여 케이팝 2세대와 3세대 그룹의 명곡에 맞춰 춤을 출 예정이다.
"디스커버 코리아"의 대표 행사로는 <한국광장2023>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광장 행사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홍콩의 주요 문화공간 중 하나인 PMQ Courtyard & Marketplace 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맛있는 한식, 김치, 흥미진진한 한국 전통놀이 활동, 한복체험 등의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비롯하여, 한국 기업과 단체들이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최신 제품들과 기술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KOTRA, 삼성, LG, 아시아나항공 등을 포함한 홍콩 진출 기업과, 홍콩 한인회, 상공회 등 단체들의 참가하여 진행된다.
문화원에서는 9.20일(수)부터 10.7일(토)까지 <2023 한국-홍콩 포슬린 페인팅 교류전: 한글과 함께하는 홍콩 MTR 여행> 전시를 개최한다. 98명의 한국 및 홍콩 작가들이 참여한 포슬린 페인팅 전시로, 홍콩 지하철 역 명을 한글로 작성하고, 지하철역 주변의 홍콩 랜드마크를 그렸다. 홍콩 전체 지하철역의 갯수로 총 99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홍콩 내 다양한 지역의 특색과 한글이 함께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11.23일(목)부터는 국립한글박물관 기획 <근대 한글 연구소> 홍콩 순회전시가 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작년 하반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되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기획전으로, 올해는 아시아 순회전으로 북경과 동경을 거쳐 홍콩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근대 한글의 실험적 태도를 조명하여 한글의 가치 전달하는 전시로,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식조리법에 대해 알고 싶거나, 한식의 맛과 매력을 공유하기 위해 창업까지 하고 싶다면, 10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타운가스 쿠킹센터에서 진행하는 '한식 자격증 전문 프로그램'을 놓치지 마세요. 한식 문화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중국에서 우영선한국음식연구소를 설립하신 한식 장인 우영선 셰프가 강사로 초대한다.
영화에서는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홍콩아트센터 공동주최하는 ‘사랑의 모습:한국멜로영화 시리즈' 마련해 ' 장르만 로맨스', ' 김씨 표류기', '건축학개론',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오직 그대만', '8월의 크리스마스', '남과 여'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한국 멜로 영화 7편 정도를 상영할 예정이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홍콩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며, 한-홍 간 인문유대관계 강화의 토대 마련하기 위해 10월21일(토) 홍콩대학교에서 ‘Korea Forum for Hong Kong Young Leaders 2023’를 (이하 코리아 포럼) 개최한다. 코리아 포럼은 현지 중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국 경제, 사회, 역사, 문화, 관광, 문화콘텐츠 등 한국 관련 관심 분야를 리서치 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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