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무역 규제를 우회해 북미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고자 멕시코를 활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연구 포털 '중국에 관한 남미·카리브해 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중국 기업들은 멕시코 기반 프로젝트에 208억4천만달러(약 27조원)를 투자했는데 그중 82억9천만달러(약 11조원)가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된 2018년 이후 투자됐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중국 수출업자들은 국제 공급망의 재평가에 나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