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검열시스템 '만리방화벽'이 세계갈등 최대 원인…무너뜨리자"
中 반체제 인사 중심 '#BanGFW' 캠페인…"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
"中 14억 인구, 세계 60억 인구로부터 고립시켜…틱톡 금지보다 중요"
위클리홍콩 2023-05-03 10:03:18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이른바 '만리 방화벽'(The Great Firewall·GFW)이 세계 갈등의 최대 원인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2일 홍콩 명보,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해외 거주 중국 반체제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리 방화벽 금지' 운동인 '#BanGFW' 캠페인을 약 두 달 전 시작했다.
중국의 상징인 만리장성에서 이름을 딴 '만리 방화벽'은 중국의 강력한 인터넷 통제 체제로 주요 외신 인터넷 사이트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위키피디아, 등 자국에 불리한 '외부 정보'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의 인터넷 채널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만리 방화벽 금지' 캠페인은 만리 방화벽을 '전자 감옥 장벽', '중국 공산당의 인터넷 베를린 장벽' 등이라 비판하며 세계 모든 나라가 이의 위해를 이해하고 철폐를 위해 단결하기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