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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의 건강칼럼]근력운동으로 뇌를 다스리자! 위클리홍콩 2022-02-22 15:12:00

칼럼 소개: 이번 발행호 제883호 위클리 홍콩에서는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운동을 가르치고 있는 j Plus Training Centre 박성광 대표의 건강 칼럼을 재연재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살을 빼고 몸매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과학적 신체 건강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신체적으로는 건강하게 정신적으로는 건전하게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노하우를 전해드립니다. 팬데믹으로 외부 운동이 힘든 상황에서 집안에서 따라 할 수 있는 그만의 팁들을 격주로 연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인>



요즘 회원들로부터 자주 오는 카톡의 내용을 보면, 홍콩정부 통제로 인해 운동을 못하게 된 후, 정신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졌다고 한다, 우울하기도 하고, 자꾸 늘어나는 지방을 보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사실 뇌신경학자들은 운동과 뇌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운동이 정신 건강에 엄청난 이로움을 가져가준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운동을 가르치면서 필자의 많은 회원들에게 "운동을 왜 하냐고 물어보았을 때, 몸이 좋아지고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싶다는 분들이 약 40%, 운동을 함으로써 머리가 맑아지고 일에 더 집중이 되고, 업무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라 고 하는 분들이 약 60%정도 된다.


최근 들어 심폐기능의 향상을 위해서가 아닌 정신건강을 위해서 달리기를 하거나 등산을 하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주로 달리기와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뇌건강에 주는 이로움에 대한 것은 많은데, 체육관에서 하는 근력운동은 뇌건강에 주는 이득이 없을까?



영국의 과학자 겸 저널리스트인 캐럴라인 윌리엄스는 그녀의 논문 "움직임과 뇌 과학"에서 근력과 두뇌의 건강성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근력 운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강한 근력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그럼으로 인해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잘 다스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윌리엄스는 우리가 움직임이 없을 때에도 두뇌는 근골격계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즉 근력운동을 통해 강한 근력을 가지게 된다면, 근골격계에서는 "넌 할 수 있어"라는 강한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일상 생활속에서도 전달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에 우울증이 있는 20대 중반 남자회원을 트레이닝을 한적이 있다. 이분은 체지방이 25프로가 넘었으며, 슬픔에 젖은 얼굴, 자신감 없는 목소리, 그리고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지 못했다. 이분을 트레이닝 하면서 필자가 느낀 것은 "슬픔"이라기 보다는 "나는 할 수 없어"라는 본능적인 느낌이었다. 하지만 3달정도 열심히 근력운동과 식단을 시켰을 때, 예전보다 많은 근육 량과 적은 지방을 가지고 되었고, 샤워하고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점점 강해지고 멋져 지는 본인을 발견한후,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하였고,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일에도 많은 성과와 보너스를 받았고, 결론적으로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하게 되었다.


이처럼 근력운동을 하게 되면 "안돼"라는 생각 보다는 "한번 해보지 모"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성공을 하기 위해 더욱더 트레이닝을 집중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불안치료에 근력운동을 적용했더니, 근력이 강해질수록 자존감이 올라가고 불안증세가 준다 라는 연구도 있고, 근력운동은 수면개선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도 있다. 


이처럼 근력운동을 통한 근력의 향상은 신체를 강하게 만들고, 강한 신체에서 나오는 메세지는 자존감을 높이고, 일상에서의 모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집에서 놀고 있는 덤벨을 다시 들어보는 건 어떨까? 방구석에 있는 매트를 끄집어 내고 플랑크라도 해보자. 거실의 실내 자전거에 널려 있는 빨래들은 거둬들이고 자전거 타며 하체 근력을 키우자. 다가오는 따듯한 봄에는 강한 근력과 건강한 정신을 가져 보기를 바란다. 근력운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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