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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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알부자가 알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접두사 신조어 이야기]
세상은 계속 변한다. IT 분야처럼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변하는 분야도 있고 예술, 체육 등과 같이 천천히 변하는 분야도 있지만, 그 속도만 다를 뿐, 과거 어느 시점과 비교하더라도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언어도 사회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활발하게 사용되던 말이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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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food] 봄철 생선, 도미의 모든 것을 알아봅시다!
돔이라고도 불리는 도미는 참돔, 감성돔, 돌돔, 청돔, 실붉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예부터 행운을 불러오는 생선으로 여겨 잔칫상에는 빠지지 않고 올랐던 귀한 생선으로 특히 봄철에는 산란기를 앞둬 살이 통통하게 올라 더욱 맛이 좋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봄철 도미의 모든 것!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바다의 왕자&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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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우리말 순화 작업의 양면성과 당위성
필자가 어릴 때에는 ‘얼음보숭이’ 대신 아이스크림을, ‘손전화’ 대신 핸드폰을 사용하는 우리말의 외래어 도입 체계에 대해 굉장히 효율적이며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얼음보숭이’ 같은 동물이나 괴물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동시에 영어 어휘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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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food] “멸치도 창자는 있다.”- 작다고 무시하지 말 것을 경고할 때 쓰는 말
멸치는 예로부터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물고기로 생선 구경하기가 힘든 산간벽지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생선이다. 우리의 토속음식인 된장국이나 시래기국엔 멸치 우린 국물을 따를게 없고, 김장에도 멸치젓은 빠질 수 없는 재료이다. 말린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은 술안주가 되고, 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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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나는 순우리말 숫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3)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몇 개의 순우리말 단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단어들 중 몇 개나 알고 있을지 확인해 보며 읽는 것도 이 글을 읽을 때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재미일 것 같다. 1. 또바기: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예문 : 견우는 20년 동안 또바기 그녀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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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제거에 좋은 수산물로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도 챙기기
새해 다짐한 다이어트 계획이 살짝 느슨해지기 쉬운 계절, 봄입니다. 날씨도 풀리고, 나른해지는 이때, 봄맞이 다이어트를 다시 준비하는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 주고, 영양분 손실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산물을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산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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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칼럼] AP과목 선택과 리더십을 통해 미국대입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다양성 확보하기
미국 명문대학교 입시는 큰 차원에서 ‘리더십, 배경, 재능, 다양성, SAT, GPA’라는 총 6개 카테고리별 4-5개의 최상위급 프로필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타 국가 학생들과 비교해서 사회 문화적인 배경(first-generation students, 저소득층, 편모 가정 출신) 및 다양성(LGBT, 흑인, 혼혈, 이민자, UMR 소수민족 등) 항목에서 상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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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나는 순우리말 숫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2)
필자가 [알쏭달쏭 우리말 사냥]을 연재한지 이제 반 년 정도가 되었는데, 주변에서 듣는 반응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몰랐던 우리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런 단어도 있었느냐, 이 단어에 이런 뜻도 있었느냐.” 정도의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대한 ‘신기함’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잘 사용하지도 않는 이런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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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food] 봄나물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해물 요리
작년 초부터 일상을 마비시킨 코로나19. 살짝 주춤하긴 했지만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는데, 평범한 날들을 잃어버린 우리의 마음은 아직 겨울에 머물고 있는 것 같네요. 꽃놀이나 봄 여행을 갈 순 없지만, 봄나물과 어울리는 해물요리를 맛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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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나는 순우리말 숫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말의 역사를 말할 때 한자어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한자어는 우리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반도 역사의 태동기부터 우리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경제•문화 그리고 언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분야들에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