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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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힐링 & 더 시티] 지금 여기의 하늘
“외국 어디에 사세요? 홍콩이요? 우와, 너무 부럽네요!”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국경 너머 어딘가에 산다고 말하면 탄성과 들뜬 시선이 되돌아오곤 했습니다.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삐삐도 등장하기 이전 시대. 일가친척과 친구들의 집주소와 연락처를 빼곡히 적은 수첩이 소중하던 시대. 국제 전화라도 한통 걸자면 만만치않은 요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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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칼럼 [힐링 & 더 시티] 5월의 얼굴
축제의 시즌이자 연이은 기념일로 북적이는 5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근로자의 날에 부부의 날까지 더해 모임과 행사로 분주한 달입니다. 기념일도 많고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그런지 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과 추억도 다양한 요즘입니다. 어린이날 즈음 생각나는 어릴 적 기억들은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짓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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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웰빙]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기: 활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8가지 방법
이 바쁜 세상에서 우리는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지만, 이를 쉽게 얻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전직 금융가였던 Simon Ong은 번아웃을 겪은 후 직장을 그만두고 에너지 관리에 집중했다. 그는 본인이 터득한 접근 방식이 매우 보람 있다고 느껴 라이프 코치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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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칼럼 [힐링 & 더 시티] 막다른 길
길을 잃고 헤맬 때가 있습니다. 낮선 동네라 어디가 어딘지 몰라 허둥대고 처음 가본 외국이라 지도를 손에 쥔 채 멍한 표정을 짓습니다. 상하좌우를 살피느라 다리가 꼬여 휘청대다 발목이 삐끗할 때도 있습니다. 골목골목 꼼꼼히 뒤지는 피로가 쌓이고 짜증이 올라옵니다. 조급한 마음을 따라 눈도 꾀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지름길, 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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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웰빙] 당신은 잠을 잘 자는 편인가? 불면증이 있진 않은가? '좋은' 수면의 방법과 이점들
당신은 어떤 유형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인가? 최근 ‘정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네 가지의 수면 유형이 있다. 1. 좋은 수면을 취하는 사람이들은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며, 매일 거의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난다. 쉽게 잠들며, 중간에 잠을 깨지 않고, 만족스러운 기분으로일어나며, 낮에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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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 더 시티] 인연이 지나간 자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그들은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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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칼럼 [힐링 & 더 시티] 사람이 사람에게
“지금껏 살면서 가장 무서운 게 무엇이던가요?”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물었습니다. “외로움이요. 80억 지구인 중에 내 편은 한 명도 없구나, 실감했을 때요.”“철썩같이 믿었는데 배신했을 때 암담하더라고요.”“가장 무서운 거라. 예나 지금이나 돈이 아닐까요.”“저는 돈보다 사람이 훨씬 더 무섭던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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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칼럼 [힐링 & 더 시티] 용서로 가는 길
“어쩌지, 4월에 바디 프로필 찍는데 헬스만 끊어놓고 한번도 안 갔잖아.”“작년부터 밥먹기로 약속했는데 해를 넘겼네. 조만간 연락을 해야 되는데….”“이직은 빨리 해야겠는데 자기소개서는 어느 세월에 수정을 하나. 이 회사를 더 오래 다녔다간 애사심 넘친다고 오해할지도 모른다고!”“저 박스는 언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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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칼럼 [힐링 & 더 시티] 마음이 스윗홈이라면
홍콩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트램 안. 한국에서 온 투어 그룹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어머나, 신기해라. 이 높은 산꼭대기에 아파트를 이렇게 많이 지어놓다니!”“저 집 좀 보세요. 수영장에다 바베큐 그릴까지 집에 다 있으니 일부러 호캉스 가서 돈 쓸 일이 없겠어요.”“그래서 돈이 돈을 번다고 하잖아요.”&l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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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 더 시티] 비긴 어게인
수년 동안 연락이 두절된 지인을 마주쳤습니다. 돌연 단체 활동을 멈춘 뒤 아무도 소식을 몰랐습니다. 달라진 외모의 그에게는 많은 고비가 있었습니다.“퇴직이 기다려질 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 반년 만에 문닫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요. 온 집안이 난리가 난 마당에 암 선고까지 받고 말았어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