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대 학생이라면 아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 도서관일 것이다. 과기대 도서관은 항상 붐벼서 자리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과기대 도서관의 특별한 점은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서관 앞에는 바다가, 옆에는 산이 펼쳐져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특히 아름답다.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면,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지나다니는 보트를 바라보며 잠시 마음을 식히곤 한다.
도서관은 여러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맨 아래층에는 그룹 스터디를 위한 큰 테이블과 집중 공부를 위한 개인용 칸막이 책상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이 층은 항상 조금 쌀쌀하기 때문에 겉옷이나 담요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도서관의 모든 층에서 아래층이 내려다보이는 구조도 특징적이다.
위 사진은 Learning Commons, 줄여서 LC라고 불리는 도서관 층 중 하나인데, 이곳은 가장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관 보다는 라운지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가끔은 씨끄럽기도 하지만, 이곳에 가면 항상 친수들이 모여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거나 수업 간 공백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이 층에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져 있다. 그래서 노트북을 들고 오지 않아도 컴퓨터로 공부나 과제를 하기도 한다. 또한, 그룹 프로젝트나 동아리, 학생회 미팅을 할 때 방을 미리 예약하여 이용할 수 도 있다. 하지만 항상 사람이 많다 보니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미리 예약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기간에는 특히 과기대 도서관의 자리를 잡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아침 일찍 오픈런 수준으로 대기를 해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다. 학교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학습 공간을 계속해서 마련하고 있어, 예전보다는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고, 도서관의 자리도 조금 여유있어졌다.
과기대 도서관은 24시간 운영된다.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고, 시험기간이 아닌 평소에도 과제나, 공부 등으로 늦게까지 도서관에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지금은 딱 시험 기간이다.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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