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소개할 내용은 내가 다니고 있는 홍콩 과기대(HKUST)의 네 개의 주요 학교들 중 School of Engineering, School of Business and Management 2 가지 이다. 

1. 공과대학 (School of Engineering)

[Engineering building]

첫 번째로 소개할 학부는, 공과대학으로 HKUST의 핵심 학부 중 하나이다.

BEng in Bioengineering

BEng in Chemical Engineering

BEng in Energy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BEng in Civil Engineering

BEng in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BEng in Artificial Intelligence *

BEng in Computer Science *

BSc in Computer Science *

BEng in Electronic Engineering

BEng in Microelectronics and Integrated Circuits

BEng in Decision Analytics

BEng in Industrial Engineering and Engineering Management

BEng in Aerospace Engineering

BEng in Mechanical Engineering

BEng in Computer Engineering Program

등 다양한 전공들이 있다.

대표적인 전공으로는 전기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 과학 등이 있다. 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전공 중 하나는 Computer Science랑 Computer Engineering이다. 그리고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Civil Engineering도 선호하는 과 중 하나라고 한다. 내 기숙사 룸메이트가Civil Engineering을 전공했었는데, 프로젝트형 과제 위주의 수업이 많아 보였다. 과기대에서는 1학년 성적을 바탕으로 2학년 때 자기가 원하는 과를 고를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과를 가려면 1학년 성적을 잘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Engineering에 다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단순 학업적인 내용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 다양한 실제 프로젝트와 산업 인턴십을 제공하여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공대의 남녀 성비 비율이 대략 7:3이라고 한다.

 2. 경영대학 (School of Business and Management)

[경영대학 lee shau kee building]

[lsk building 내부 모습]

두 번째는 내가 다니고 있는 경영대학이다.

BBA in Economics (ECON)

BBA in Finance (FINA)

BBA in General Business Management (GBM)

BBA in Global Business (GBUS)

BBA in Information Systems (IS)

BBA in Management (MGMT)

BBA in Marketing (MARK)

BBA in Operations Management (OM)

BBA in Professional Accounting (ACCT)

BSc in Economics and Finance (ECOF)

BSc in Quantitative Finance (QFIN)

등등 위에 나열한 전공 외에도 다양한 융합 전공들이 있는데 그것까지 포함하면 너무 많아 제외하였다.

경영 대학은 입학 하기 전 전공을 가지고 들어올 수도 있고, 아니면 세 학기가 지나고 전공을 선택하는 옵션이 있다. 아직 정확하게 어떤 전공을 가질지 모르겠다면 세 학기 동안 경영대학에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들어보고 결정할 수 있다. 전공을 가지고 입학해도 세 학기 이후에 전공을 고를 때 원래 가지고 온 전공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 경영대학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공이며 들어가기 가장 어려운 전공은 'GBUS', 'QFIN', 'ECOF' 세 가지이다. 경영대학의 간판학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기에 저 세 전공은 세 학기가 아닌 두 학기 이후에 지원한다. 두 학기 동안 성적을 높게 유지해야 하고, 수학 시험을 봐야하는경우도 있고, 인터뷰를 봐야만 들어갈 수 있다. 주변 친구들 중에 GBUS 전공생이 있는데, ECOF나 QFIN 친구들은 학교생활 하며 본적이 많이 없다. 그만큼 소수의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과이다. 학생들은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경영 대회, 인턴십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능력을 배울 수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경영대 학생들은 보통 Additional major라고 2개의 전공을 가지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Economics를 첫 번째 과로 선택하고, Accounting이나 Information System을 이중 전공으로 선택하는 경우이다. Additional major를 신청하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많이들 취득한다. 그래서 첫 전공선택(MSE major selection)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과에 들어가지 못했어도, Additional major를 통해 self declare 하거나 신청 기간에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오늘은 과기대에 대표적인 두 Schools를 소개해 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내가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1년에서 1년 반 동안 다양한 전공들을 경험해 보고 내가 가장 관심 있고, 흥미 있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