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의 한 전직 교사가 5년 전 교사로 재직 하던 중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12세의 제자와 과외 수업을 핑계로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해온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상대 여학생에 따르면 이들은 320여 차례 관계를 맺었으며 이로 인해 임신을 한 여학생에게 교사가 낙태를 하도록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이들의 관계는 2년 간 지속됐으며 교사와 헤어진 여학생이 새로운 남자 친구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사건이 밝혀진 후 이미 실업 상태였던 피고 朱志華은 사건 발생 당시 야우마테이(油麻地)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었으며, 불법성관계 혐의와 불법낙태 공모 혐의로 고발당했다.
현재 17세인 상대 여학생은 성관계 당시 12~14세였으며, 법정에서 상영된 경찰과의 인터뷰 녹화 비디오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피고로부터 수학과 체육을 배웠으며 5학년 때 피고의 아파트에 불려가 시험지 채점을 하면서 포옹과 키스 등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졸업 후 피고는 이 여학생에게 과외를 해주겠다며 집으로 불러 끌어안거나 무릎 위에 앉히고 키스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해왔으며 중학교 1학년이던 2004년 초 처음으로 성관계로 발전한 뒤 이후 2년 간 300여 차례 성관계를 했다.
이 여학생은 이들은 보통의 연인처럼 서로를 대했으며, 2004년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피고가 직접 데리고 가 불법 낙태 시술을 받게 했다. 이후에도 이들의 관계는 계속됐으며 2006년 12월에 헤어졌다.
그러나 피고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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