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새로운 100위안짜리 위조지폐가 출현,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 후난, 저장, 허난 등 남방지역에 등장한 신종 100위안짜리 가짜 지폐가 최근 북방지역인 랴오닝성에서도 유통되고 있다고 요심신문(遼瀋新聞)이 11일 보도했다.
10일 오전 안산시의 한 옷가게에서 젊은 여성이 티셔츠를 산 뒤 지불한 100위안짜리가 가짜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전까지 대량 유통됐던 100위안짜리 위폐는 지폐 일련번호가 'HD90…'으로 시작했지만 새 가짜 돈은 'YW85…'로 시작되며 이 때문에 진위를 가리기 위해 'HD90'만 확인해오던 상인들이 새 가짜 돈에 쉽게 속아 넘어가고 있다.
이미 남방지역에서는 YW85 유형의 가짜 돈이 대량 유통되고 있으며 지난 1일 항저우에서는 신종 가짜 지폐를 유통시키던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되고 가짜 돈 10만 위안이 압수됐다.
이 가짜 돈은 그러나 앞면의 금속선이 중간 중간 끊겨 있고 지폐 색깔이나 조악하고 입체감을 느낄 수 없어 조금만 주의해서 살피면 판별할 수 있다.
경찰은 "통상 새로 출현한 위폐가 북방까지 유통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신종 위폐는 등장하자마자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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