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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장 신년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1-02 15:59:41
  • 수정 2009-01-08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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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2호, 1월2일
한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2009년 기축년(己丑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한인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희망과 목표가 성취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인 여러분들의 노고와 성원 덕분에 2008년 회갑을 맞은 한인회는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자연을 만끽한 '어린이 날 맞이 걷기대회', 전국체전 선수 선발 및 스포츠를 통한 교류의 장으로 개최되었던 '한인회장배 골프대회'. 특히 한인회 60주년 기념 행사로 Hong Kong Cultral Centre Piazza에서 성대하게 열린 'Korean Day' 행사는 홍콩한인 역사 60주년을 자축하는 축제일 뿐 아니라 홍콩 내의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홍 간의 문화를 서로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사천성 지진 성금을 모아 구호단체에 전달하고 재난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사천성 지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홍콩 한인 사회의 심볼인 홍콩 한국국제학교도 학생 수 480여명이 넘는 견실한 학교로 발전하였고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새해는 한인회의 새로운 60년을 향해 나아가는 첫 출발선입니다. 한인 사회의 유대감과 화합은 물론 홍콩 사회의 일원으로 한인 사회의 위상 제고에 더욱 앞장 서겠습니다. 역사는 발전한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인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입니다. 특히 홍콩의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요즘입니다. 교민 여러분들 역시 많은 걱정과 어려움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3년 사스 발생 등 큰 위기에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갔던 과거가 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 내고 따뜻하게 서로를 보듬는 한국인의 열정이라면 이 위기도 분명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밝고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지난 해의 눈부신 성과들은 모두 한인 여러분들의 후원과 참여에서 비롯된 소중한 결실이었습니다. 한인회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홍콩 한인사회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 기업체, 단체 및 개인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2009년 새해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소의 해인 기축년을 맞이하여 소의 튼튼하고 근면한 끈기를 본받아 힘차게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다짐한 새해의 약속이 알찬 결실을 맺고 뜻하신 모든 소망이 바람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한인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己丑年 새해 아침
홍콩 한인회장 강 봉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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