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AI가 다 해주는 시대, 우리아이 '생각하는 힘' 은 어떻게 키워주고 계신가요?
요즘 아이들, 검색 한 번이면 정답이 바로 나오고, 챗GPT에게 부탁하면 숙제도 순식간에 끝나는 세상이 되었죠.그러다 보니 '이게 왜 정답이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탐구하는 경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모든 정보와 답이 손쉽게 주어질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힘' 과 '깊게 생각하는 ...
[KMBC 채용] Team Manager - Administration & Business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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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KIS 학생기자단] 지난 15일, 제53대 홍콩한인회장 및 홍콩한국국제학교(KIS) 이사장으로 취임한 문익생 회장이 학생기자단과 만났다. 78년 역사의 홍콩 한인 사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자 학교 운영의 책임자로서, 문 회장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따뜻한 격려와 함께 홍콩에서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 봉사와 환원의 삶, 그 세 번째 단계의 시작
Q. 한인회장 및 KIS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훌륭한 교장 선생님과 열정적인 학생기자단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홍콩한인회는 78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조직입니다. 선배님들이 일궈놓은 성과를 이어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인생을 30년씩 3단계로 나눕니다. 배움의 30년, 활동의 30년, 그리고 쌓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마지막 30년이죠. 저는 이제 세 번째 단계인 봉사의 삶에 들어섰습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한인회와 학교를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Q. 이사장님이 정의하시는 ‘성공한 삶’이란 무엇입니까?
"성공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했습니다. 피라미드 시대엔 건축가, 로마 시대엔 장군, 조선 시대엔 학자였죠. 이제 특정 직군을 성공의 잣대로 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남의 시선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고 만족하는 삶을 산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입니다. 공부든 기자 활동이든 스스로 행복을 느낀다면 이미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무겁지만 의미있는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KIS, 내실 다져 홍콩 최고의 명문으로 도약할 것
Q. 홍콩한인회의 핵심 역할과 그간의 성과를 짚어주신다면?
"한인회의 핵심 역할은 교민의 안전과 유대 강화가 기본입니다. 그것에 더해 특히 홍콩한인회의 가장 큰 자부심은 한국국제학교(KIS) 운영입니다. 정부의 지원과 한인 사회의 헌신으로 이 정도 규모의 학교를 운영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합니다. 한국어와 문화를 전파하는 토요학교 역시 소중한 자산입니다. 한인회 사업의 핵심은 단연 '교육'입니다.“
Q. KIS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상 중인 전략이 있으신가요?
"목표는 KIS가 홍콩 내 최고의 명문 학교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그간 외형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내실을 기할 때입니다. 경영자적 관점에서 미래를 설계하되 현실을 희생하지 않고,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배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Q.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2년의 임기 중 첫해는 학교 운영 시스템의 재정립과 내실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 시기는 그간 간과했던 가치들을 바로잡아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시기입니다. 2년 차에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특히 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함’이 미래의 경쟁력
Q. 학생들의 꿈과 학교의 교육 비전이 조화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학생들의 '실험정신'입니다. 저는 우리 선생님들께도 늘 '틀에 박히지 않는 유연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수용해 주고, 결과가 조금 좋지 않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격려하는 문화가 학교의 진정한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기자단 활동처럼 스스로 길을 만드는 경험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학교는 그런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야겠죠. 학생 여러분도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Q. 학생들이 어떤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모두가 리더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리더만큼 중요한 것이 훌륭한 팀원입니다. 어느 위치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인격체가 될 것인가'를 스스로 고민하는 것입니다. 리더든 팔로워든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 학생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Q. 홍콩에서 살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성적에 맞춘 대학 타이틀에만 매몰되지 마세요. 대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부터 찾으십시오. 방향이 정해지면 길은 보이기 마련입니다. 결과에 겁먹지 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도전하십시오. 개성이 곧 성공인 시대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만족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진/글 KIS학생기자단(강우준, 박소정, 김민후, 김주하, 이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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