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정년을 맞게 됐습니다. 45년간의 교직생활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한국국제학교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진 크리스토퍼 채드윅 교장은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동료 교직원 덕분에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6월 21일 전체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에서 지난 7년간 국제과정 교장을 맡아 학교의 규모와 내실을 크게 발전시킨 채드윅 교장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퇴임식은 학교 소강당에서 즐거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직원들이 저마다 미리 녹화한 작별인사 영상, 채드윅 교장이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퇴임식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학교법인 이사회를 대표하여 퇴임식에 참석한 조성건 이사장은 “채드윅 교장의 학교에 대한 헌신과 애정 덕분에 한국국제학교가 명실상부한 홍콩 최고의 국제학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채드윅 교장의 제 2의 인생 여정을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는 덕담과 함께 감사패와 퇴임 선물을 수여하였다.
한편 현재 중등교감으로 재직중인 대니얼 힐튼 교감이 8월 1일부터 교장으로 승진하여 한국국제학교를 이끌게 된다. 대니얼 힐튼 신임 교장 내정자는 중국 션전의 머치스톤 국제학교 중등 교감으로 재직한 후 작년부터 한국국제학교에서 중등 교감으로 재직중이며, 중등과정의 내실을 한층 강화하여 명문대 진학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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