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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국에 여객기 입국 제한 철회 요청…수십편 영향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1-13 14:31:22
  • 수정 2023-01-20 15: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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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현지발 여객기에 대한 한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에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한국 당국이 홍콩발 여객기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에만 착륙하도록 제한을 가한 것에 매우 우려하고 있고 이는 부당하다"며 "홍콩 정부는 한국 당국에 이의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고 주홍콩한국총영사관을 통해서도 우리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중국발 여객기에 이어 전날부터 홍콩·마카오발 여객기도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검역 일원화 조치로, 앞서 중국·홍콩·마카오발 여행객에 대해 출발일 기준 48시간 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맞아 홍콩-부산, 홍콩-제주 직항을 운행하려던 홍콩익스프레스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부산행 내항기로 환승하려던 승객들도 여정을 변경해야 한다. 이들은 일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른 교통편을 찾아야 한다.


한국 당국은 다음 달 28일까지 해당 규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홍콩 명보는 11일 이번 조치로 홍콩익스프레스 39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을 예약한 승객도 수십 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


홍콩 WWPKG 여행사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명보에 "현재 홍콩-인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고 티켓 변경 비용도 비싸 설 연휴 40∼50명 규모 2개 한국 단체 관광은 취소될 것"이라며 "다음 달에는 매주 부산행 단체 관광이 있는데 환불 또는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월까지 한국 관광을 예약한 고객의 90%는 서울로 가기 때문에 이번 조치의 영향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부산과 제주는 꽃 피는 3월부터 5월까지가 관광 성수기라 해당 조치가 연장되면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재편집: 위클리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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