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AI가 다 해주는 시대, 우리아이 '생각하는 힘' 은 어떻게 키워주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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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지침을 조정하면서 더 많은 학교가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 전문가들이 청소년 심장 염증 이상증세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바이오앤텍 백신 1차 접종만 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교육국은 새로운 청소년 백신 접종 지침에 따라 종일 대면 수업 재개 조건에도 반영해 더 많은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교육국 지침에 따르면, 교직원 및 18세 이상의 학생 중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70% 이상에 도달해야 하며, 12세~17세 사이의 학생 중 최소 1차 접종 이상을 맞은 학생이 70%에 도달한다면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 아직 종일 대면 수업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더라도 1차 접종을 마친 학생들은 비학업 교내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케빈 영(Kevin Yeung) 교육국 장관에 따르면, 16일(목) 기준 11개 학교가 특정 학년에 대한 종일 대면 수업 재개를 신청했으며, 그 중 2개 학교는 최신 지침에 따라 지난주부터 종일 대면을 시작했다.
홍콩직접보조학교위원회(Hong Kong Direct Subsidy Scheme Schools Council)는 최신 지침에 따라 많은 학교들이 종일 대면 수업을 최소 3주 앞당겨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지난 6월, 정부가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춘 이후 3개월 동안 청소년 심장 염증 이상증세가 총 37건 발생했다. 17일(금) 기준, 27만5천 명의 12~19세 청소년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쳤으며 그 중 21만8천 명 이상의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미성년자 백신 접종자 중 심근염, 심낭염 등 심장 염증 이상증세가 발생한 사례는 총 37건이며 그 중 30건은 2차 접종 이후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이 32건을 차지해 여자 청소년보다 이상증세 발병률이 더 높았다.
라우 유렁(Lau Yulung) 과학위원회 의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청소년 심장 염증 이상증세가 많이 발생했다며 전문가들의 논의 끝에 청소년들은 1차 접종만 맞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했다. 라우 의장은 “이상증세 사례의 80% 이상이 2차 접종 이후에 나타난 만큼 1차만 맞으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홍콩 내 확진자가 오랫동안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1차 접종만으로도 적절한 보호가 될 것이다. 물론 1차 접종은 2차 접종에 비해 보호력이 약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안전한 백신 접종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보고된 청소년 심장 염증 이상증세 사례는 2~3만 명 중 1명 꼴이었지만 홍콩은 수천 명 중 1명 꼴로 발병률이 더 높았다. 라우 의장은 미국 데이터와의 불일치에 대해서 “미국 현지 의료 시설이 이미 코비드19 환자들로 포화된 상태이며 이상증세를 겪은 접종자들이 실제로 내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추측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심근염, 심낭염 발병률이 성인보다 더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백신 복용량이 청소년에게 과다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왜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심장 염증 이상증세가 발병이 더 많은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었다.
호 팍렁(Ho Pak-leung) 전염병 전문 박사는 유럽, 미국 등 코비드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 유학을 가는 학생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청소년들은 2차 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2차 접종을 맞을 경우, 1차와 2차 접종 시기 간격을 길게 가질 것을 권장했다. 호 팍렁 박사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는 16~17세 청소년들에게 1차 접종 후 최소 2개월이 지난 후 2차 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모든 연령대에서 접종 간격이 더 길수록 이상증세 발병이 더 줄어든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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