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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동포사진전 수상 결과 취소하고 재심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9-04 18:27:49
  • 수정 2014-09-04 1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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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심사’한 심사위원에게 재심 또 맡겨 논란 소지 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제2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의 입상작 선정 결과를 취소하고 재심사하기로..
‘부실 심사’한 심사위원에게 재심 또 맡겨 논란 소지

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제2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의 입상작 선정 결과를 취소하고 재심사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재단은 대상 수상작으로 A씨가 출품한 ‘난 너가 좋아’를 선정했으나 A씨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고 정작 사진을 찍은 사람은 A씨의 동료라는 사실이 연합뉴스 취재 결과 드러났다. 재단은 대상작 발표 당일 문제가 불거지자 심사위원 3인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 결과를 재검토해 대상 수상 결과 등을 취소하고 다시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재검토 결과 대상작 말고도 입선작 2점에서 출품 과정상의 문제가 발견돼 입선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동포재단의 장정환 동포단체지원부장은 “(심사과정에서) 일일이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 (재심사 결정은) 이를 간과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오류를 인정하고 재심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외동포재단은 당초 심사를 맡은 위원들에게 재심사를 그대로 맡겨 논란이 예상된다. 한 재외동포단체 관계자는 “부실 심사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게 또다시 심사를 맡긴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장 부장은 “심사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재단에서도 (출품자 신원을) 정확히 확인 못한 부분도 있어 (재심사에서) 심사위원까지 교체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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