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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한인회, 동남아 한상 한 자리에 모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11 09:21:49
  • 수정 2014-07-11 0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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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우 한인회장, 김구환 고문 참석 아시아국가 한인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해외동포 위한 신문고 설치 및 해외동포청 설립 촉구.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성명 ..
최영우 한인회장, 김구환 고문 참석
아시아국가 한인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해외동포 위한 신문고 설치 및 해외동포청 설립 촉구.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성명



2014 아시아한인회총연합대회 및 제9회 동남아한상대회(회장 승은호)가 7월 2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멜리아(Granmelia)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의 최영우 한인회장과 김구환 고문, 주인도네시아 조태영 대사 및 총연합회 승은호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을 순방중인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대리해 김정수 기획이사, 2014세계한인회장대회 임도재 의장, 2014세계한상대회 박종범 대회장, 아시아 지역의 한인회장단과 한상 등 15개국.지역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홍콩교민신문 위클리홍콩이 동행 취재했다.

승은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배경을 가진 한인들이 모여 만남의 장을 가지면서 '코리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자“고 강조하고 ”각 나라에서 정착하고 성공한 값진 경험을 나누면서 대화를 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비공식적으로 100여 년 전 부터 맺어왔다"며 "한상인들은 앞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해외인재 양성 사업에 동참해주는 한편 우리나라 국가이미제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둘째 날인 3일 열린 총회에서는 ▶ 한인회장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조정하고 각 국가.지역 한인회에 권고 ▶동남아한상연합회 명칭을 '아시아한상연합회'로 변경 ▶ 아시아한상연합회를 회원제로 운영 ▶차기 총회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한다, 등을 결정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 해외동포를 위한 신문고 설치를 촉구한다. ▶ 대통령직속기구로 해외동포청 설립을 촉구한다. ▶ 해외동포의 접근성 용이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의 제주도 이전을 반대한다, 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재외동포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최영우 회장은 “아시아 각 지역 한인회장의 임기가 대부분 2년이기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프로젝트를 추진 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그러나 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을 각 나라나 지역에 바로 적용시키기는 어운 게 사실”이라며 “한인회원들과 임원.고문 등과 논의을 거쳐 차후 회장단을 위해 준비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회장은 또 “한인회와 한상이 함께 열리는 만큼 홍콩한인상공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상공회와 의견을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한인회 및 한상연합회는 홍콩과 몽골, 아세안 10개국,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18개국에 설립된 코참(상공회의소) 협의체의 모임으로, 인도네시아 기업인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2014년도 세계한상대회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제13회 세계한상대회는 매일경제신문·MBN, 재외동포재단, 부산시 등이 주관하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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