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1호, 1월20일]
대장금, 황우석, 6자회담이 지난 2005년 중국 주요 신문에 등장한 분야별 10대 유행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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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호, 1월20일]
대장금, 황우석, 6자회담이 지난 2005년 중국 주요 신문에 등장한 분야별 10대 유행어에 포함됐다.
베이징어언문화대학은 인민일보, 북경청년보, 북경일보, 법제일보, 광명일보 등 15개 주요신문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분야별 10대 유행어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대장금'은 지난해 9월부터 중국에서 방영돼 한류 열풍을 이끌었으며, 종영 후에도 DVD로 제작 판매되고 대장금 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등장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누린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문화 오락 분야 10대 유행어로 선정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오락 프로그램 '슈퍼여성(超女)'도 대장금과 함께 문화오락 분야 유행어로 선정됐다. '슈퍼여성'은 일반 여성들이 출연해 자신의 장기를 보여주고 관객들이 1위를 뽑는 프로그램.
베이징어언학원은 과학 분야 10대 유행어를 선정하면서 중국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와 함께 '황우석 사건'을 포함시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광명일보도 '2005년 10대 해외 인물'을 발표하면서 데이터를 조작해 지난 5월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체세포 복제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는 내용과 함께 황우석 교수를 포함시킨 바 있다.
지난해 9월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제4차 '6자회담'은 국제 분야 유행어에 포함됐다.
그 외에 중국 위안화 환율제도의 개혁이 경제분야에서, 쑹화(松花)강 오염이 국내분야에서, 올림픽 마스코트가 체육분야에서 각각 10대 유행어에 선정됐다.
베이징어언문화학원은 신문 발행량, 구독률, 발행지역, 발행주기 등을 고려해 15개 신문을 선택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이들 신문에 사용된 5억여 개의 단어를 조사해 분야별 10대 유행어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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