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 민의연구계획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 특구정부와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홍콩시민의 신임도와 홍콩과 중국의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모두 최근 몇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민의연구계획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무작위 선정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뽑아 전화 설문을 실시했으며 1004명의 홍콩 시민이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홍콩 특구정부와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신임도, 홍콩과 중국의 미래에 대한 신뢰도, 일국양제에 대한 신뢰도 모두 3개월 전보다 낮아졌으며 최근 몇 년간의 조사 결과 중 최저를 기록했다.
특구정부에 대해 신뢰를 나타낸 시민은 41%로 3개월 전보다 5% 하락했으며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신임 비율은 42%로 3개월 전보다 6% 하락했다.
그리고 홍콩의 미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60%로 3개월 전에 비해 8%나 줄어들었다.
중국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응답 역시 83%로 3% 하락했다. 또한 일국양제에 대한 신뢰도와 관련해 긍정적인 응답은 57%로 7% 떨어졌다.
이 밖에도 홍콩대학 민의연구계획은 17일로 예정된 도날드 창 행정장관과 공민당(公民黨) 오드리 유(余若薇)의 TV 토론회를 통해 홍콩 시민들의 반응과 정치개혁방안 지지도 변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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