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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식품회사 음료에 병원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6-10 11:12:57
  • 수정 2010-06-17 1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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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0호, 6월11일
트라피스트 우유… 왓슨스 스포츠음료에서 식중독 곰팡이 검출

▲ 병원균이 검출된 트라피스트 우유(좌)와 왓슨스 스포츠음료(우)
▲ 병원균이 검출된 트라피스트 우유(좌)와 왓슨스 스포츠음료(우)
 

홍콩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2개의 유명 식품회사 음료 제품에서 병원균이 발견됐다.

홍콩식품안전센터는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수를 수거해 벌인 검사 결과 유명 유제품 회사인 트라피스트 우유(Trappist-十字牌 牛奶)의 망고파파야(芒果木瓜) 저지방우유에서 1㎖당 150만 개에 달하는 식중독균 '바실러스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왓슨스(Watsons)의 스포츠음료 'Iso-Tone'(사진)에서도 곰팡이가 검출돼 자체적으로 제품 판매 중단과 리콜을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왓슨스에 문의(2660 6633)할 수 있으며 영수증을 제시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홍콩식품안전센터는 4일《4월 식품안전보고》를 통해 3700개 식품의 샘플 검사에서 3개 샘플이 불합격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600개의 우유, 유제품, 냉동 디저트 샘플 중 유통기한이 4월28일인 트라피스트의 망고파파야 저지방우유 샘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해당 샘플은 리베르테(Liberte-昇悅居) 쇼핑몰의 웰컴슈퍼마켓에서 채취한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관련 슈퍼마켓과 제품 생산 공장에 경고 서신을 보냈으며 이후 두 군데에서 채취한 샘플에 대해 실시한 검사 결과는 양호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트라피스트 관계자는 "다른 판매점에서 채취한 동일 상품 샘플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병원균이 발견되지 않았고 식품안전센터의 유제품공장과 제품 운송차량에 대한 검사 결과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한 제품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상품을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안전센터는 왓슨스가 자사 제품인 500㎖ 용량의 'Iso-Tone' 스포츠음료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판매 중지를 발표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왓슨스 관계자는 지난달 말 문제의 제품에 침전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실험 결과 곰팡이 균이 검출됐다며 그 즉시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1년 1월 18일부터 4월 13일까지다.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곰팡이는 보통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서도 해당 제품의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식품안전센터는 창사완(長沙灣)의 포온 로드(保安道)의 재래시장에서 채취한 완두콩에서 사용이 금지된 2가지 염색약이 발견됐지만 문제의 염색약은 비교적 독성이 약해 건강상에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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