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이시아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던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의 타이어에 불이 나 적어도 다섯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1시께, 홍콩공항 북쪽 활주로에 착륙한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타이어에 불이 붙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항공기 탈출 슬라이드 아래로 내려오던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홍콩 민항처는 사고 즉시 조사를 착수함과 동시에 북쪽 활주로를 폐쇄했다.
사고 항공기 번호는 CX780으로 에어 버스 330이며 323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민항처 관계자는 기장의 증언에 따라 "항공기 엔진의 고장으로 인한 화재로 보이나 자세한 사고원인은 조사를 마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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