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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가스 4월부터 요금 2.6%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4-02 00:54:26
  • 수정 2010-04-02 0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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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1호, 4월1일
 홍콩의 각종 공공요금이 들썩이는 가운데 홍콩의 가스 공급업체인 타운가스가 4월1일부터 홍콩 전역 160만 고객의 가스비를 2.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환경국이 입법회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타운가스의 가스요금은 표준요금과 월유지보수비로 나뉜다. 타운가스 측은 표준요금을 2.8% 높인 1MJ(메가줄) 당 0.6센트로 조정한다고 밝혔으며 월유지보수비는 종전과 동일해 가스 사용 고객은 실질적으로 2.6% 오른 요금을 내게 된다. 타운가스는 지난 2008년에도 요금을 인상한 바 있으며 인상폭은 1.4%였다.

타운가스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직원급여 및 기타 운영비용의 증가, 업계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해 비용 절감 대책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폭을 줄이기 어려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타운가스는 8만 명에 이르는 노인, 장애인, 결손가정에 대한 우대 혜택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이번 요금 인상도 감면해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 문서에 따르면 타운가스는 요금 및 이윤과 관련해 홍콩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지만, 요금 조정 3개월 전에 정부 의견을 문의하고 입법회와 에너지자문위원회에 간단한 보고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한 입법회 의원은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 그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타운가스가 1일부터 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16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의 부담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요금에도 요금 인상 연쇄작용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타운가스의 요금 조정은 홍콩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관련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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