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유전자변형(GM) 쌀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6일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중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베이징(北京), 우한(武漢), 창사(長沙) 등 8개 도시의 9개 대형 슈퍼마켓을 조사한 결과 후난(湖南)성의 월마트와 중바이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마오야'와 '쉐여우'라는 품종이 GM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중국의 왕웨이캉 대변인은 "DNA 검사를 통해 마오야 품종은 해충에 저항력이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쌀로 확인됐다"며 "이는 GM 농산물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 법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중국 농업부 소속 생물학적 안정성 위원회의 황다팡 위원은 "그린피스 중국의 검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농업부는 해충에 저항력이 있는 GM쌀과 옥수수에 대한 생물학적 안정성 을 증명했으나 아직 상업재배를 위한 종자수입은 허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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