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시에 올해 춘절(春節) 후 단기간 부족할 인력은 15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예년에 비해 상황이 나은 것이라고 양성만보(羊城晩報)가 광저우 시의 인력담당자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저우시 인력자원시장 복무중심 주인 장바오잉(張寶潁)은 올해 광저우시는 지난해에 비해 뚜렷히 호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전국에서 광저우 인력시장에 들어 온 노동력은 150만이었으며 수요는 160만으로 부족 인력은 10만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장 주임은 춘절(春節) 전 인력자원부문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춘절을 맞아 고향에 돌아 간 농민공(農民工)의 비율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광저우에서 활동중인 농민공은 등록된 수만 225만 명으로 이중 70%가 춘절 기간 고향에 돌아갔다. 이는 예년의 60% 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경제상황이 나아졌음을 반영한다.
농민공의 수입이 증대한 외에도 올해의 춘절 교통 사정이 비교적 좋았기 때문이라고 장 주임은 분석했다.
예년의 관례에 따르면 고향에서 춘절을 쇠고 곧바로 원래의 근무지로 돌아 오는 비율은 90%이며 춘절 1개월 뒤에는 그 비율이 95%로 올라간다.
이러한 경향을 감안하면 춘절 후 단기간 동안 광저우 시의 부족 인력은 15만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춘절 후 가장 인력 부족을 겪었던 해는 2005년으로 20만이 부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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