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사장 & 김맹수 사장 지식경제부장관 및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 받아
홍콩의 한인상공인들의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12일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이병욱)는 해피벨리 쟈키클럽에서 석동연 총영사, 강봉환 한인회장, 송연란 한인여성회장, 김구환 평통홍콩지회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상공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갖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안디옥 교회(담임목사 김해지)의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시작된 신년하례 행사에 참석한 상공인들은 사업 번창과 함께 홍콩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홍콩한인상공회 주최로 매년 열리는 신년화례식은 해를 더할수록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한인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정된 시간이나마 경제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서로 손을 잡고 웃음과 음식을 나누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번 신년하례식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석동연 총영사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세계 9위로 약진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한인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경제 한파를 극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총영사관도 한인상공회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가진 표창 시상식에서 신성철 사장(주 폴리그레이스)과 김맹수 사장(주 진안삼)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만찬과 장기자랑과, 가수 박혜경의 공연,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총영사관의 박용증 영사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여 명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박현아 영사가 대한항공 홍콩-유럽 왕복 항공권에, 가수 박혜경과 동행한 가수 도원경씨가 아시아나 홍콩-미주 왕복항공권에 각각 당첨되면서 2010년 새해 가장 큰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가식 없이 서로 어울리며 즐기는 한인 기업인들의 모습에 꽁꽁 얼어붙은 경제 한파도 녹아내리는듯 했다.
그들이 보여줬던 밝은 웃음처럼, 신년하례식에서 만난 홍콩한인 상공인들과 홍콩 교민 모두 호랑이의 기상으로 기운차고 희망이 넘치는 한해를 이뤄가길 소망해 본다.
<위클리홍콩 정지혜 리포터 jh-jh19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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