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이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종합 3위를 거뒀다.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 13일 오후 홍콩 콜리세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북한, 마카오, 몽골, 괌 등 9개 국가 및 지역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고 4년 뒤 중국 톈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9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59개 등 모두 143개 메달을 획득, 중국 (금 113·은 73·동 46)과 일본(금 62·은 58·동 70)에 이어 5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의 주제가 "유 아 더 레전드 (You Are The Legend)"의 감동적인 코러스가 경기장 가득 울려 퍼졌다. 이는 12월 5일의 장엄한 개막식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동아시아경기대회를 마치게 된 9개 참가국 및 지역에서 출전한 뛰어난 선수들을 위한 환송식이었다. 2,300명의 선수들은 우정과 스포츠정신을 발휘하여 22개 경기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유례없는 기록 갱신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스타급 선수들도 탄생했다.

홍콩은 지금까지 홍콩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적인 종합스포츠 행사인 동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6년 동안 준비해왔다.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의 승마 경기를 통해 작년 올림픽 공동개최도시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년 개최되는 홍콩 세븐스(럭비)와 플래그십 마라톤, 스쿼시, 배드민턴, 배구, 테니스, 골프, 크리켓 및 드레그보트 경기 등으로 이제 홍콩은 아시아 스포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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