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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신종플루 뇌질환 유발…2명 뇌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2-03 15:18:51
  • 수정 2009-12-03 15: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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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6호, 12월4일
신종플루 감염 초등생 8명 뇌질환 증세

중국 선전에서 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에 감염된 초등생 8명이 뇌질환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중 2명이 뇌사 판정을 받았다.

29일 경화시보(京華時報) 보도에 따르면 신종플루에 걸려 선전시 아동병원에 입원한 18명의 어린이 가운데 8명이 뇌질환 증세를 앓고 있으며 이 중 2명에게 뇌사 판정이 내려졌다.

아동병원의 리청룽(李成榮) 원장은 "이들 환자에게서 신경계통 병변(病變)인 뇌백질 병변 증세가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리 원장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침투해 바이러스성 뇌염을 일으켰거나 합병증으로 뇌염을 일으켰을 가능성, 신체조직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과민 반응을 보였을 가능성 등 3가지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초기조사 결과 과민반응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가 뇌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학계에서 정식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지난 9월 신종플루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진 뒤 21일 만에 숨진 사례가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6~7월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변종과 동일한 신종플루 변종이 발견됐으며 최근에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개가 처음으로 보고된 바 있다. 중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동물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돼지가 감염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중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31개 성시 자치구에서 지난 23일까지 6만9천160명이며 이 중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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