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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타미플루 복용 아동 돌연 정신 착란 증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1-05 12:32:40
  • 수정 2009-11-05 12: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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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2호, 11월6일
병원은 타미플루와 무관 강조

정신병력 기록이 없는 4세 남아가 유행성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횡설수설하고 기억력이 감퇴하며 심지어 가족도 못 알아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이 남아의 어머니는 타미플루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밝혔으나 툰문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가 이상 증세를 보일 당시 이미 타미플루 복용 과정을 마친 상태로 병세가 타미플루 복용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 측은 환자의 상태가 점차 호전되어 이미 퇴원했으며 소아과 전문의의 추가 진료를 조치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의하면 황모군은 9월 초 유행성독감 증세로 개인진료소를 방문해 의사 진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같은 달 17일 툰문의원을 찾았으며 의사는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군은 이틀 후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

황군의 어머니는 황군이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동안 정신이 몽롱한 증상을 보이고 복용이 끝난 후 9월 28일 정신 이상으로 입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아들이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며 "말에 조리가 없고 울기만 해서 아기로 퇴행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군의 증상이 뇌수막염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한 병원 측은 대뇌 CT 촬영 및 MRI 검사 등을 실시했으나 이상 증세를 발견하지 못했다.

툰문의원 관계자는 황군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21일부터 28일까지 개인진료소에서 타미플루가 포함되지 않은 약물을 처방 받아 복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이상 증세를 보일 당시 이미 타미플루 복용이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타미플루로 인해 나타난 문제라는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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