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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쿼리 그룹 회장 KIS에서 명사 초청 특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0-08 18:18:11
  • 수정 2009-10-08 1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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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9호, 10월9일
한국국제학교(교장 조영우)는 지난 2일 한국 맥쿼리 그룹 John Walker 회장을 초청, 한국어과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했다.

맥쿼리 회장은 한국 사랑의 일환으로 자신이 저술한 동화책인 영문본 Ura's World(한글본: 아기 반달곰 우라의 모험)를 지난 8월 한국학교에 기증하고, 이날 Ura's World에 한국이름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인 반달곰, 독수리, 까치 등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고 자연보호 및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려고 노력하였다.

 한국어과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된 강연은 학생들의 열띤 참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워커 회장의 "단군신화에 대해 아는 학생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든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단상으로 나와 단군신화를 영어로 잘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함께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무려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끝없이 질문 공세를 펼쳐 시간 관계상 질의응답 시간을 마쳐야 할 정도로 학생들의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그동안 한국어 과정에 이머젼 수업이 도입된 이후 한국어 과정 초등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대외에 유감없이 증명해 준 시간이었다.

워커 회장은 2000년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사인 맥쿼리그룹의 한국법인인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으로 부임한 이래 10년째 한국에 살고 있으며 지난 4월말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 동화 '아기 반달곰 우라의 모험'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출간했다.

이 동화책은 단군신화의 웅녀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기 반달곰 '우라'를 주인공으로 숲속에 사는 우라가 친구 까치, 독수리와 함께 곤경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워커 회장은 맥쿼리 증권 등 12개 분야에 350명의 직원을 총괄하는 호주계 금융그룹의 한국회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큰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 산업자원부 대통령표창 및 대한민국 금융문화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Invest Korea자문위원과 서울시 금융도시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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