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시가 22일 발표한 `9월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과 뉴욕이 여전히 1ㆍ2위를 차지했고 홍콩, 싱가포르, 선전이 3~5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리히, 도쿄, 시카고, 제네바, 상하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베이징과 대만도 각각 22위와 24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세계 75개 도시 중 3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53위에서 18계단 오른 순위지만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보고서는 홍콩 싱가포르와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아시아 5개 도시의 급부상으로 세계 금융허브가 아시아로 옮겨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 도시 경쟁력이 속도와 규모 면에서 놀랄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에서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데는 유럽이나 미국과는 달리 금융위기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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