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호 국민은행 홍콩법인장(사진)이 이병욱 한인상공회장을 만나 상공회관 건립기금으로 10만홍콩달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모금에 어려움을 겪던 상공회관 건립기금 모금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광호 법인장은 지난 25일, 봉종국 부지점장과 함께 홍콩한인상공회 사무실을 방문, 이병욱 회장과 신홍우 부회장(상공회관건립기금모금위원장), 류병훈 사무총장, 윤봉희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 법인장은 "상공회가 2007년부터 기금모금을 시작했으나 뜻하지 않은 금융위기로 인해 모금에 어려움이 따랐고, 은행 역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국민은행 홍콩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를 잘해 부실이 없는데다 우리 고객 역시 자산관리를 잘 해주어 윈윈할 수 있었다"면서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고객들이 회원인 상공회 사무실 구입에 보탬이 되고자 기금을 전달하게 됐고, 이번 기금이 상공회관 건립기금 모금의 기폭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욱 회장(사진)은, 지금까지의 모금액 중 최고액을 기부해 준데 대해 상공회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 후 "말씀하신 대로 이번 기금이 기폭제가 돼서 우리가 목표로 했던 금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기금모금 활동도 침체돼 있었지만 이달 들어서 임원들과 회원들이 추가로기부를 했거나 약속하는 등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은행이나 기업체에서 상공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상공회관 뿐 아니라 상공회의 운영자금원이 되는 ATV의 Korean Hour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홍콩상공회는 상환 Des Voeux Road, Blissful 빌딩 3층 302호실을 임대하고 있으며, 월3만6천홍콩달러를 높은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금된 상공회관 모금액은 약 3백20만홍콩달러로, 목표액인 5백만홍콩달러의 64%를 달성하고 있다.
상공회는 자체 조달액인 5백만홍콩달러에 550만홍콩달러의 Mortgage loan을 투입해 2010 상반기까지 상공회관을 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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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호 국민은행 홍콩법인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신홍우 기금모금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건립기금 10만홍콩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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