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침체의 영향으로 지난달 홍콩의 파산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정부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홍콩의 파산신청건수는 1천9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24건보다 33% 증가했다.
하지만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7월의 1천475건보다 25% 줄어 전달 대비 파산신청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 달 파산신청은 전년대비 36%의 증가율을 보인 7월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경제상황은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이 지난 2.4분기에 홍콩은 1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수요가 불안한 만큼 경제회복도 더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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