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가 홍콩에 설립된 지 15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세계 최초로 150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한다.
이 기념 지폐의 앞면에는 빅토리아하버 양안(兩岸)의 위성사진, 뒷면에는 서로 다른 시대와 계층을 대표하는 8명의 홍콩 시민이 피크 정상에서 현재의 홍콩을 굽어보는 모습이 인쇄돼 국경절인 10월1일 배포될 예정이다.
발행총수는 백만 장에 달하며, 판매 금액은 액면가보다 높아 낱장 최저 가격이 280홍콩달러이고 일련번호가 연결된 4장은 1,888홍콩달러, 35장의 가격은 18,888홍콩달러에 달한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신청할 수도 있다. 이 기념지폐는 지난해 발행된 올림픽 기념지폐에 이어 또다시 구매열풍을 일으켰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행운의 번호가 새겨진 지폐 1백장도 공개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였으며, 최저가가 3천~1만홍콩달러에 달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수익금 전액은 '스탠다드차타드 홍콩 150주년 자선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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