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흡연자에게 신종플루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건강예방센터의 토마스 창 씨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의학 회의에서 "폐렴이나 다른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된 27명의 신종플루 환자 중 절반에 육박하는 12명이 현재 또는 이전 흡연자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위험 요인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창 씨는 "중증환자 중에 흡연자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며 "지금까지 이는 하나의 관찰 사항이지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니코틴이 바이러스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흡연자는 폐 기능이 약하고 흡연이 다른 만성 질환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종플루 사망자 대부분이 폐렴 합병증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흡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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