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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에 뿌리 깊은 남존여비사상... 뉴욕 타임즈 보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6-25 1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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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5호, 6월26일
홍콩의 한 중국평론신문은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인용해, 미국에서 오랜 세월 사는 아시아계 사람들은 최근 더욱 남존여비 사상에 사로잡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대학 교수 2사람이 2000년의 인구조사를 기본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각 민족의 신생아 남녀 출생 비율은 평균 1.05:1.

그러나 중국계, 한국계, 인도계의 숫자로 보면 첫째 아이가 딸인 경우, 둘째 아이의 남녀 비율은 1.17:1이고,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가 모두 딸인 경우 셋째 아이의 비율은 1.51:1로 높아졌다.

이는 남자 아이를 갖고 싶은 가정에서는 시험관 아기나 정자 분리법 등을 이용해 남자 아이가 확실히 태어나는 길을 선택하거나, 여자 아이로 밝혀진 시점에서 바로 중절 수술을 받기 때문이라고 교수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계 이민자들 중에서는 '가문을 잇는 것은 남자'라거나 '남자는 집안의 기둥'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고, 사내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 가장 많다고 한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던 사례로, 첫 딸을 출산한 한 중국계 이민 여성이 두 번째로 임신한 아기가 또 딸인 것을 알고 중절수술 원했다. 그러나 의사의 끈질긴 설득으로 지금은 셋째 아이에게 소망을 걸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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