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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약 음료수' 파문… 홍콩 전량 수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6-04 14:09:44
  • 수정 2009-06-08 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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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2호, 6월5일
지난해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이 '코카인 음료수' 파문으로 또 다시 시끄럽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기능성 음료인 훙뉴(紅牛·Red Bull) 제품 3종을 긴급 수거해 화학 실험을 실시한 결과, 리터당 0.1∼0.3㎎의 코카인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홍콩 보건당국이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제품에서 검출된 양은 매우 적다"고 공표했지만 대형 슈퍼마켓들은 자체적으로 홍뉴 제품을 팔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은 홍뉴 오스트리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에 홍뉴 중국 본사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코카인이 들어있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대만 당국은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한 훙뉴에서 마약인 코카인이 검출됨에 따라 77만2500달러 상당의 훙뉴 1만8000 상자를 전격 압수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9일 훙뉴 콜라에서 코카인이 검출됐다며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

훙뉴는 짧은 시간 안에 인체 에너지를 높이고 몸에 힘을 솟게 하는 음료수로 현재 전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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