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민주파 정당 민주당의 초대 주석으로 '홍콩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틴 리(李柱銘·사진)에 대한 암살기도가 지난해 여름에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홍콩 경찰은 본토 출신 중국인과 홍콩인 각 1명씩을 리 전 주석을 총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했다.
리 전 주석이 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처럼 자신을 암살하려던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해 8월14일 리 전 주석을 저격하려던 음모를 꾸민 용의자 2명을 검거하는 한편 권총 1정을 압수했다.
리 전 주석은 이날 현지 라디오에 경찰이 지금도 배후 주모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