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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타미플루 구입… 심각한 부작용 우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5-29 01:52:13
  • 수정 2009-05-29 0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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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1호, 5월29일
전세계가 신종플루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홍콩시민들도 앞다투어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타미플루 구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홍콩개업약제사협회는 의사 처방전 없이 일부 약국이나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타미플루를 구입하는 경우 범죄 집단이 제조한 가짜 약을 복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동 협회는 이러한 약품은 원료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복용 후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위생국장 쟈오얏옥(周一嶽) 국장은 아직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짜 약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나 시민들에게 절대로 인터넷에서 타미플루를 구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약품 대부분이 제조회사의 정품이 아니고 출처가 불분명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미플루의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이기 때문에 함부로 구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제약업체는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개업약제사협회 쩡회장에 따르면, 홍콩의 모든 약국에 평균 10~20통의 타미플루가 공급된 상태이며, 한 통에 200~300홍콩달러에 판매된다.

그는 "만약 타미플루를 대량으로 보유한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가짜 약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타미플루가 모두 가짜인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까지 홍콩 시중에서 가짜 타미플루가 발견된 사례는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짜 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경험으로 볼 때 특정 약품의 수요가 급증하면 이윤을 노린 범죄 집단이 사람들의 공포 심리를 악용해 가짜 약을 만들어 판매한다. 진짜 약품의 상자를 사들여 가짜 약을 넣어 판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 내력이 불분명한 약품은 관계 기관의 관리 감독이 전무한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일 가능성이 크고 심지어 곰팡이나 중금속에 오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회복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간이나 신장 손상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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