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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신임회장이 강호천 회장으로 부터 상공회기를 전달 받고 있다. |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강호천)가 지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한 해의 업무와 예산 계획을 세우는 정기총회를 2월 26일 오후 6시부터 노쓰포인트에 있는 하버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상공회의 현 회장단과 이영호 부총영사, 김범수.이갑수 한인 부회장, 상공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총회는 원유관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개회선언과 회장의 인사로 이어졌다.
강 회장은 "17대 회장단이 출범 2년 지나 정기총회에서 18대 회장단에 바통을 넘기게 돼 의무와 책임감에서 벗어나는 해방감과, 염두에 두었으나 실행하지 못한 일 등으로 인한 아쉬움이 교차한다"고 서두를 꺼낸 후, 회장단을 믿고 항해하며 목표지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힘써준 회장단과 임원단, 자문위원, 고문, 회원들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4년을 함께 일을 해오면서 상공회의 실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병욱 신임회장이야 말로 상공회장의 적임자"라면서 "금융 쓰나미로 인한 경제불황이 예상되는 어려운 시기에 상공회 살림을 맡은 현 회장단에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따뜻한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호 부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2008년도 활동 및 회계·감사보고에서 김구환 감사는 17여만불의 흑자를 낸 현 회장단을 치하하고, 미미한 회원 수 증가와 회원사의 상공회 행사 참여율 저조에 대해서는 회장단과 임원진들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공회의 결산과 예산 보고에 의하면, 2008년도 총 수입은 약 HK$3,200,000이었으며, 총 지출은 HK$3,020,000로 약 HK$170,000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2009년도에 잡은 수입 예산은 약 HK$2,840,000며, 지출 예산은 약 HK$2,780,00으로 약 HK$54,500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류재우 상공회관건립기금위원장의 모금현황 및 향후 진행방향 등에 관심 있게 귀를 기울이고, 새로 출범한 제18대 회장단과 함께 상공회가 주최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원사간의 화합을 다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총회에서 강 회장으로부터 상공회기를 이어받은 이병욱 신임회장은, 200여 회원사를 모시고 18대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회원들과, 어려운 환경하에서 임원직을 수락해준 임원들게 감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의 추진을 섣불리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그간의 주간뉴스와 월간 상공소식, 상공강좌 등을 지속적인 진행할 것과, 회원사에 다가가 서로 협조하고 자주 만날 수 있는 상공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회원들의 의견이나 제안 받아들여 주간뉴스 등을 이용, 홍보해 회원 상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들이 상공회의 회의실이나 사무기기 등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에게 사무실을 개방해 회원들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조국이 선진사회로 나아가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상공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회원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호응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했다.
상공회 총회는 신·구 회장 이취임과 신임회장의 2009년도 임원명단 발표를 끝으로 회의를 마쳤다.
2009년도 상공회 임원 명단은 위클리홍콩 다음 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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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회장과 함께 상공회를 이끌어 갈 18대 상공회장단과 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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