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작년 8월 개최된 베이징올림픽에서 예상외의 안보예산 증액 등으로 적자를 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BOCOG)는 애초 올림픽 예산을 지출 16억 900만 달러에 수입16억 2천500만 달러로 1천600만 달러의 흑자로 편성했으나 안보가 강화되고 런민비(人民幣)의 환율 변동때문에 2차 예산에서 지출을 20억 달러 선으로 늘렸다고 신경보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수입의 변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여 조직위의 애초 계획과는 달리 베이징 올림픽이 적자가 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류징민(劉敬民) 베이징시 부시장 겸 BOCOG 집행부 주석은 10일 올림픽 예산에 대한 감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오는 12일 개막하는 베이징 인민대표대회에서 감사를 한 후 올 상반기에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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