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 경제 지원을 긴급 요청하기 위한 '대륙 방문'에 나섰다. 창 장관은 중국과 대만 간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이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다며 중국 지도부에 홍콩 기업 지원 등을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19일 창 장관이 중국 관광국을 방문, 대만과의 직항로 개설 이후 홍콩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창 장관은 홍콩 방문이 더 편리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천더밍 상무부장에게는 홍콩 기업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창 장관은 "중국 수출의 큰 역할을 담당했던 중국 진출 홍콩 기업 중 상당수가 최근 파산하거나 가동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며 "업종전환 지원금을 올려주고 노동법 적용도 한시적으로 미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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