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가장 번잡한 거리들 가운데 하나에 위치한 한 고층빌딩에서 산(酸)이 든 병들이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행인들이 화상을 입었다.
홍콩경찰은 액체가 든 대형 플라스틱 병 2개가 13일 오후 5시께 몽콕 지역의 바닥으로 떨어져 행인 4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 남성은 "병이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일반적인 물병처럼 보였고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 나는 얼굴과 눈이 붉어지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피해자 46명은 치료를 받고 13일 병원에서 모두 퇴원했다.
경찰은 병이 떨어진 위치의 빌딩을 수색했으나 혐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고의적인 행위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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