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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김지운 감독, 하와이 영화제 매버릭 상(Maverick Award) 수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25 0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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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9일~19일까지 열린 제 28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폐막작 (이하, 놈놈놈)이 영화제 시작 전 수상이 발표되었던 정우성의 ‘배우 업적상’(Achieveme..
10월 9일~19일까지 열린 제 28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폐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하, 놈놈놈)이 영화제 시작 전 수상이 발표되었던 정우성의 ‘배우 업적상’(Achievement in Acting)에 김지운 감독의 ‘매버릭 상’을 (Maverick Award)를 보탰다.

영화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업적상’이 다양한 역할을 통해 관객과 평단을 지속적으로 놀라게 한 다재다능하고 저명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구미호’ ‘비트’ ‘무사’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놈놈놈’으로 국제적 배우의 반열에 오른 정우성이 올해 수장자라고 밝혔다. 배우 업적상은 와타나베 켄, 새뮤얼 L. 잭슨, 조안 첸, 장만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매버릭 어워드는 기존 영화와는 다른 독창적이고, 도전적이며, 개척적인 영화를 만든 감독 또는 배우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2006년 케빈 스미스 감독(도그마, 저지 걸, 체이싱 아미 외)이 수상한 바 있다.

한국형 웨스턴이라는 독특한 장르,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추격전과 숨쉴 틈 없는 오프닝 기차 시퀀쓰 및 귀시장의 액션 씬 등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도전 정신’에 대한 상찬인 셈이다. 한편, <놈놈놈>은 2회 공식 상영에 이어 급하게 19일 추가 상영이 결정되는 등 영화제 최고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일본에서 그를 보기 위해 하와이를 찾은 팬들을 포함해서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를 접한 정우성은 영화제 최고의 스타로, “하와이는 처음 와 보는 건데 이렇게 반겨주셔서 정말 기쁘고 흥분 된다” 는 소감을 밝혔고, 김지운 감독은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하와이에 총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화를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어쨌든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니까 재미있게 봐 달라”는 멘트로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

Star Bulletin을 포함한 현지 언론들도 <놈놈놈>이 ‘역동적인 세팅과 뛰어난 촬영, 엄청난 속도감을 갖춘 빼어난(handsome)영화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것이 분명한(definitely crowd-pleasing)영화’ 라는 호평을 보냈다.

한편 북미지역 최대 영화제인 토론토 영화제의 갈라 스크리닝에 이어, 밴쿠버, 감독상을 수상한 시체스 영화제에서도 <놈놈놈>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전석 매진은 기본으로 상영 중 폭소와 박수 세례, 그리고 상영 이후, 쏟아지는 호평은 <놈놈놈>에 대한 관심이 이례적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일례로 북미 지역 입소문의 근거가 되는 Aint’t it cool(www. Aintintcool.com)의 리뷰는 <놈놈놈>에 대해 “개별적으로도 훌륭하고 조화도 훌륭한 세 인물” “ 올해 최고의 액션 영화, 액션 장면들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도 맛보지 못한 흥분을 안겨준다” “ 바로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한 작품” “10번을 보아도 재미있을 작품이다” 등의 극찬 (원문 URL: http://www.aintitcool.com/node/38637)으로 한국보다 더한 심상치 않은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부산 영화제 마켓에서 판매된 스칸디나비아와 홍콩에 이어, 호주(뉴질랜드 포함), 폴란드 등 현재 20개국에 판매된 <놈놈놈>. 올 크리스마스 시즌 프랑스 개봉을 필두로 이어질, 영국 개봉, 내년으로 예정된 북미 지역 극장 개봉 등으로 본격적인 해외 흥행에 나서는 <놈놈놈>.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쉼 없이 이어진 호평과 관객의 열기로 해외 흥행의 선전도 기대해 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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