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뱅크런 사태를 겪기도 했던 홍콩 3위 은행 동아 은행(Bank of East Asia)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최근 예금 인출 사태를 불러일으킨 루머 등으로 인해 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고조 됐다며 동아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지난 19일 신용위기에 따른 손실 확대로 동아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는 악의적 루머가 퍼지면서 동아은행에서는 수백 명의 고객이 동시에 예금 인출을 요구하는 뱅크런 사태가 빚어졌다. 홍콩에서 뱅크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하지만 당시 소문은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고 뱅크런 사태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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