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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사 9월 말부터 새로운 환승 시스템 시작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9-18 10:15:26
  • 수정 2008-09-25 1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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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8호, 9월19일]
학생 할인 우대 제도도 동시 시행

지난해 12월 2일 KCR과 MTR이 합병하면서 옥토퍼스카드 사용 승객은 합병 즉시 중장거리 및 개찰구가 분리되어 있는 환승역의 요금까지 모두 할인 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두 회사의 시스템 통합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1회권 이용 승객은 지금까지 환승을 하기 위해서 표를 두 번 구입하고 개찰구를 두 번 거쳐야 하는데다가 할인 혜택도 받지 못했다.

9개월에 걸쳐 집표 및 요금징수 시스템 조정을 해온 MTR사는 오는 9월 28일부터 정식으로 메이푸(美孚), 카우룬통(九龍塘), 남청(南昌) 등의 환승역의 「1회권 통합시스템」을 시작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회권 환승객들도 한 장의 차표로 개찰구를 두 번 거쳐야 하는 불편함 없이 할인된 금액(표 참조)으로 목적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약 2만 여명이 이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침사초이 역과 이스트 침사초이 역 사이는 공공 통로로 이어져 있는 관계로 개찰구를 통과하여 표를 다시 구입해야 한다.
 
MTR사는 각 환승역 총 백십 대의 개찰구의 회전 바를 모두 제거하고 노란색 덮개를 씌웠으며, 승객은 노란색 안내선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옥토퍼스 카드 이용자도 개찰구에서 다시 카드를 찍을 필요가 없다. 출구로 나가려는 승객은 초록색 안내선을 따라 가면 된다.

또한 개표 후 모든 MTR 역 이용 가능 상한 시간이 90분에서 150분으로 늘어난다. 이 상한 시간을 넘기게 되면 부가되는 벌금이 현재의 26~36홍콩달러에서 51홍콩달러로 조정된다.

MTR사 관계자는 현재 1회권 사용자는 매일 평균 20만 명에 달하고, 그 중 2만 여명이 위의 세 환승역을 이용하여 열차를 갈아타고 있으며, 이 제도의 시행으로 합병 이전보다 9%~30%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기술상으로는 새로운 환승역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리된 상태지만 현재 MTR 전체 노선에 82개 역이 있으며 구간별로 다른 요금에 따라 모든 조합 가능한 노선은 천문학적 숫자이기 때문에 일일이 테스트를 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새로운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개찰구의 회전 바만을 제거하고 수 주 정도로 예상되는 운행 초기 시행 착오를 거치고 나면 12월쯤에는 시스템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도널드 창 행정장관이 발표한 민생고 해결 방안 중의 하나였던 학생 요금 50% 할인제도(본지 제237호 기사 참조)도 9월 28일에 동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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